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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기회의 땅 `베트남`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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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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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5 2006/09/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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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이 이머징 아시아의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업계의 베트남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금년중 예상되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을 통해 성장에 더욱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신운용은 21일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하고, 베트남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작년 7월 동원투신운용과 한투운용이 통합해 출발한 이후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승우 한국금융지주 회장과 김범석 한국운용 사장 등 한국금융지주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베트남사무소에 대한 한국금융지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운용은 이미 지난 3월 240억원 규모의 베트남투자 사모펀드를 설정한데 이어 6월에는 740억원 규모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 공모펀드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운용 호치민사무소 개소..한국금융지주 베트남시장 주도권 잡았다 평가도

한국운용은 “신생투자처로 부상중인 베트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호치민사무소를 개설했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 투자펀드의 효율적인 운용과 책임있는 운용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한국운용은 이번 호치민사무소 개소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조사와 분석 기능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베트남 시장에 대한 새로운 신상품 개발에 우위를 점하게 됐고,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일엔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증권이 베트남투자청(SCIC)의 전략적 투자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측은 업무제휴 양해각서(MO)를 체결하고 베트남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자문과 투자유치, 인적교류, 향후 증권사 설립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도 베트남 사무소..브릿지증권도 베트남 사업 본격화 

미래에셋도 베트남 진출에 팔을 걷어 부쳤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이달초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고 최근 하노이사무소를 개소했다. 하노이사무소는 베트남지역 투자를 위한 시장조사와 연구를 담당한다.

브릿지증권도 지주회사인 골든브릿지와 계열사인 골든브릿지자산운용과 함께 지난 주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골듯브릿지는 현재 베트남 주요기관과의 합작자산운용사 설립을 협의하고 있으며, 베트남 증권회사와의 지분인수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준 골든브릿지 회장 겸 브릿지증권 사장은 베트남 리왕조의 후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기회의 땅, 자본시장 성장잠재력 커   

국내 증권업계가 베트남 진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은 베트남의 높은 성장잠재력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 86년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모이’를 도입한 이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은 연평균 7.6%에 달했고, 작년 경제성장률은 8.4%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8.0~8.2% 정도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금년중 WTO 가입을 계기로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한국을 벤치마크로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 경제를 ‘현대화·공업화’한다는 정책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외자유치 등을 통해 실물경제와 자본시장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자본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2005년말 기준 0.97%에 불과한 베트남 GDP대비 시가총액비중은 9월8일 현재 6.67%로 확대됐다. 베트남정부는 이를 2010년까지 10~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나, 정부 일각에선 이러한 목표치를 20~30%로 상향조정할 의향도 내보이고 있다.

오재열 한국증권 중화시장분석팀장은 “베트남은 국영기업과 국영은행의 민영화로 ‘알토란’같은 투자대상이 출회되고 있다”며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베트남 자본시장이 태동기라는 점에서 볼 때 브릭스(BRICs)가 이미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시장이라면 베트남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 즉 기초공사가 다져지는 새벽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금융지주 A07105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9월 21일 15시 42분 데이터   
현재가 42,850  시가 41,500  52주 최고 43,200 
전일비 ▲ 1,750  고가 43,100  52주 최저 24,900 
거래량 172,203  저가 41,500  총주식수 5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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