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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금융감독위원회가 증권사 신규설립을 이른 시일내에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증권주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후 2시12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89%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한국금융지주(071050)가 2.4% 오른5만9800원에 거래됐고, 삼성증권(016360)이 2.99% 상승한 7만9300원을 기록했다. 부국증권(001270)은 8.93% 급등해 3만500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모두 2% 넘는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날 이달 초 취임한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증권업계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증권회사의 신규 설립을 허용해 증권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되 통합법에 따라 도입되는 유지 요건은 엄격히 운용해 부실하고 경쟁력없는 회사는 과감히 퇴출시킨다"는 원칙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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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yol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