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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매도에 1300선 안착 실패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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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1300선의 저항을 뚫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316선까지 올랐다가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어 지난주 말 대비 0.75포인트(0.06%) 오른 1297.82로 마감했다. 7월 시가(1294.57) 대비 종가가 높아 3개월 만에 월별 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 종결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장 초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량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폭을 거의 대부분 반납했다.
일본 증시가 1% 가까이 올랐지만 대만 증시가 0.4%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고 이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기관도 1300선에서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부담을 줬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10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LG전자 등 기술주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하면서 정보기술(IT)주 매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관은 94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차익매도로 투신이 429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며, 증권은 고유자산 처분으로 보이는 공격적인 매도로 70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반면 연기금은 433억원 매수 우위로 대응하며 하반기 주식 편입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려 전기ㆍ전자, 유통,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화학, 기계, 운수장비, 건설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형 IT주는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지난주 말 대비 1.33% 오른 60만8000원으로 마감했고 LG전자와 LG필립스LCD, 하이닉스도 나란히 1%대 오름세로 끝났다. 한국전력과 포스코, 신한지주 등도 각각 1.27%, 0.87%, 0.64% 올랐다.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주도 동반 강세를 보여 각각 1.39%, 2.94%, 0.29% 상승했다.
반면 이날 개장과 함께 2분기 실적을 공개한 KTF는 3.07% 떨어졌으며 SK텔레콤도 실적에 대한 염려로 1.98% 하락했다. 경기방어주로 꼽혔던 KT, KT&G와 유가상승 수혜주 SK도 동반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352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억6952만주에 그쳤으나 고가 대형주 중심의 매매가 나타나면서 거래대금은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 동안 인플레이션, 경기둔화 염려와 지정학적 위험, 외국인 매도세 등이 시장을 압박했다"며 "인플레이션 염려가 완화되고 경기둔화도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수가 13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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