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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뒤늦은 봄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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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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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7 2006/05/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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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최근 약세를 이어오던 현대백화점[069960]의 주
가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제히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4천원(4.73%)
오른 8만8천600원에 거래되며 7일만에 반등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말 연중 최고치인 10만9천원까지 오른 후 전날까지 22.4%
하락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에 비해서도 25.9% 초과 하락하는 등 최근 약세를 지
속했다.
    이 같은 최근 주가 약세는 1.4분기 실적 부진과 계열사 세무조사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전날 발표한 1.4분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 요인이 컸고  계열
사 세무조사에 대한 우려도 지나쳐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밸류에이
션 매력을 부각시켰다.
    삼성증권 김기안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잠정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인건
비 증가가 주로 종업원 감소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었고 이는 향후 장기적인  인건비
절감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을 감안하면 크게 놀랄 것이 없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열사 한무쇼핑에 대한 세무조사가 최근 일련의 부적절한 상속에 관련된
것이 아닌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경상적인 것이고 현대백화점 그룹이 99년에 이미 현
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됐음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CJ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도 "1.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으나
매출 및 이익개선 기조는 지속됐다"고 평가하며 "최근 주가 약세로 단기적 밸류에이
션 여력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오승택 애널리스트 역시 "현대백화점의 현 주가는 2006년 예상 주당순
이익(EPS) 대비 10.5배로 소매유통업종 평균 주가이익비율(PER) 14.9배에 비해 현저
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저평가 매력과 함께 2.4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우량한 계열사를 통한 지분법 평가이익도 증가세"라며  "부실
점포의 매각에 따라 점포 효율성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증권 민 애널리스트도 "2.4분기 이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장
기적으로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자산가치 상승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A06996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5월 09일 11시 21분 데이터   
현재가 88,500  시가 85,900  52주 최고 109,000 
전일비 ▲ 3,900  고가 88,700  52주 최저 45,150 
거래량 126,405  저가 85,700  총주식수 2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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