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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홈플러스와의 제휴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 속에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2500원(4.10%) 오른 6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 스위스로 매수 주문이 몰리는 가운데 주가는 지난 4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하며 반등 속도를 내는 모습.

이날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홈플러스와의 제휴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대형마트가 없는 현대백화점과 백화점이 없는 홈플러스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았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두 업체가 신세계와 롯데쇼핑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5일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건립 중인 복합쇼핑몰에 홈플러스 점포를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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