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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금 연중최저 PR주도 상승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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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다시 실감한 하루였다. 주말을 앞두고 현물 시장의 거래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장중 지수 방향이 엇갈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4포인트(0.38%) 상승한 1341.1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점이 1320.54, 고점이 1342.83으로 변동폭이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지수 등락을 주도한 것은 프로그램이었다. 장중 프로그램 매도가 1000억원에 달하며 지수 저점을 형성했고, 1000억원 이상 순매수로 반전하자 오름세로 돌아섰다.
거래대금은 2조6878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이 3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장중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나 1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도 87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은 599억원 매수우우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128억원 순매수했고 증권(102억원) 음식료(52억원)와 의약품(26억원) 운수장비(26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은행주를 203억원 순매도했고 기계(94억원)와 철강금속(45억원) 통신(4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하이닉스가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도 각각 0.23%, 0.79% 상승했다. 한국전력이 1% 가까이 올랐고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각각 2.56%, 0.54% 상승했다.
반면 국민은행이 0.4% 떨어졌고 장중 약세를 보였던 포스코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KT&G는 아이칸측 리히텐슈타인 스틸파트너스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가운데 전날보다 2.17% 하락했다.
2월 할인점 매출이 13개월만에 감소한 가운데 유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이 6% 이상 급등했고 롯데쇼핑과 신세계도 각각 1.02%, 0.46% 상승했다.
업종지수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KRX반도체지수가 0.98% 상승했고, 자동차와 금융지수가 각각 0.09%, 0.04% 소폭 올랐다.
음식료와 종이목재가 1% 이상 상승했고 화학(0.66%) 전기전자(0.82%) 의료정밀(0.74%) 철강금속(0.3%) 증권(0.74%) 통신(0.6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가 0.23% 내렸고 서비스업이 0.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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