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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쇼핑하면서 예술작품도 감상하세요"현대백화점(069960)은 설 대목 기간 중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백화점 내에 문화공간을 설치,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오는 28일까지 지하2층 `갤러리H`에서 `세계 현대 미술거장 20인전`을 연다. 데미안 허스트·도널드 저드·게르하르트 리히트 등 20여명의 현대 미술가들의 회화 및 조각작품 45점을 전시한다. 큐레이터를 통한 설명회도 함께 곁들였다. 목동점도 이달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7층 고객쉼터에 `걸고 싶은 판화 50선전`을 열고 이응노·이대원·임옥상 등 국내 대표 판화작가 20여명이 생활속 소재를 주제로 만든 판화 작품을 전시한다. 또 27일까지 1층·2층·6층 등 주요 동선에 `의자`를 소재로 만든 다양한 설치미술품을 전시해 작품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무역센터점도 1월말까지 10층 고객쉼터에 `문화나들이전`을 열어 권창남·이상룡 등 국내 미술가들의 설치미술품을 전시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날 등 대목에는 고객들의 쇼핑시간이 길어져 함께 온 가족이나 친구들이 지루해지기 마련" 이라며 " 미술작품 전시공간을 늘려 휴식과 문화감상이 동시에 이뤄질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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