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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본점은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가전브랜드 밀레의 세탁기·청소기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는 1910년에 제작된 목제 세탁기와 1930년에 제작된 청소기 등 독일 밀레 본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제품중 세탁기 11점, 청소기 4점이 전시된다.1910년 산 세탁기의 경우 통나무로 만들어 졌으며, 세탁기 안에 의류와 물을 넣은후 수동으로 손잡이를 돌려 원심력을 이용, 세탁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1930년대부터 전기를 이용한 세탁기가 출시됐지만, 무게가 500kg를 넘어 요즘 세탁기에 비해 6배나 중량이 더욱 나가는 전기 구동식 세탁기도 선보인다. 또 1930년대 당시 석탄으로 물을 데워서 사용할 수 있는 발전된 형태의 세탁기도 선보인다.전기청소기의 경우도 현재 전기청소기의 1800∼2500W급에 비해 10배나 낮은 160W의 1930년대 청소기도 선보이며, 현재 전기청소기 모양이 등장한 50년대 제품도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고의 명품을 찾아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을 제안하기 위한 첫번째 전시회"라며 "신뢰를 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 상품구입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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