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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추석 대목에 유통업체들이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현대백화점(069960)은 1.62% 오른 7만5100원을 기록중이다. 신세계(004170)도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으며 광주신세계(037710)는 3% 이상 올랐다.
유통업체들이 집계한 올 추석 선물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백화점들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하는 데다 혼수용품 판촉전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4분기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교보증권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가계 채무조정이 상당부분 마무리된데다 최근 소비관련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간소비 증가율이 상반기 1.4%에서 하반기 3.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내수소비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밝혔다.
이날 삼성증권은 "현대백화점의 7, 8월 매출이 당사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일부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동일점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3.5% 성장(기존
추정치 2.8%)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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