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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2010년 오픈 예정..롯데백·대구백·동아백 등과 치열한 경쟁 예상]

현대백화점이 오는 2010년 오픈을 목표로 대구에 백화점과 영화관 등으로 이뤄진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현대백화점은 22일 대구 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출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총 3252억2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대구에 진출함에 따라 대구 지역은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등 지역의 유통 강자들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현대 복합쇼핑몰은 대구 동서축 도로인 달구벌대로에 인접한 위치에 1만4850㎡ 규모로 들어선다. 대구 지하철 반월당역과 근처로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최고 상권 중 하나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특히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에 영업면적이 압구정 본점의 약 2배인 4만9500㎡에 달하는 대형 쇼핑몰로 추진, 일대 상권에 큰 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구 지역 백화점 시장은 롯데백화점 2개 지점, 대구백화점 2개 지점, 동아백화점 3개 지점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이 핵심 상권에 진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대구에서 고급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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