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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대신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특별한 이슈는 없지만 현주가 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을 반영, 목표주가는 기존 13만7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반영된 데다 계열사 지분법 이익도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올해 실적 개선이 진행되겠지만 현대백화점 측에서 제시한 영업이익 증가율(8.2%)과 경상이익증가율(7.8%)은 다소 공격적"이라고 평가했다.

추가 출점이나 인수·합병(M&A) 없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하기엔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대백화점의 점포별 경쟁력과 로열티 높은 고객을 감안한다면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1월 이후 한차례 반등도 없이 25% 이상 하락, 시장대피 큰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10만원 이하에서 매수, 13만원 이상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박스권 매매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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