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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내수부진‥주가 모멘텀 힘들듯
현대백화점이 400억원에 이르는 백화점카드 부실 채권을 조기에 손실처리해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이로 인해 2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도 내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당분간 주가가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전망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자사 카드 매출채권 중 19개월 이상의 장기 연체채권 396억원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매출채권 매각손실 385억원과 대손충당금 환입액 119억원을 감안해, 상반기 중 연체채권 관련 비용으로 266억원을 손실처리할 계획이다.
용상민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연체자산의 처리를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민영상 하나증권 연구위원도 “카드부실 위험이 완화되고 있어 주가 상승의 부담요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이번 대규모 부실 채권 처리로 2분기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민영상 연구위원은 “내수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과 연체채권 매각손실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영업실적은 애초 예상보다 크게 밑돌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6.5%, 79.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도 내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백화점의 올해 전체 이익 규모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구 현대증권 도소매팀장은 “하반기에도 가계수지 악화와 불안한 경기전망으로 현대백화점의 주수익원인 의류·잡화 등의 매출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최근 펴낸 하반기 유통업 전망에서 “현대백화점의 고급화·명품화 전략도 갤러리아·신세계 등의 위협을 받는 데다,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투자매력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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