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위즈위드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도심형 명품 아울렛 매장 오픈 및 해외시장 진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원 애널리스트는 "2001년 설립 이후 위즈위드 사이트를 통한 누적회원수가 연평균 40.4%의 증가율을 시현하는 등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문건수 역시 증가추세가 이어지면서 2007년에는 82만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17%의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3.0% 감소 및 적자전환한 39.6억원, -0.5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실적부진이 지속됐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이 외형감소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즈위드는 JH코오스와 합작법인을 설립, 코엑스 내 도심형 명품아울렛 매장을 2008년 10월 오픈해 해외유명 명품브랜드의 이월상품 및 신상품의 국내외 유통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라며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중이어서 향후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위즈위드를 포함, 향후 소비관련 업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상존하고 있다"며 "C2C를 중심으로 한 오픈마켓의 빠른 성장세는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포털사이트 및 각종 가격비교 사이트들의 가격검색 결과를 확인하며 쇼핑몰로 이동하는 온라인 소비형태는 점차 업체간 가격경쟁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