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연휴를 마친 우리 증시가 오늘(27일) 상승 흐름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나온 해외 변수들이 오늘 우리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죠?
<기자>
네, 그동안 연휴 뒤 증시 등락을 살펴봤더니 그런 결과가 나왔는데요.
지난 97년부터 분석을 해 보니까 연휴 기간 동안 나타난 미국 증시 흐름이 대부분 연휴 뒤 첫 거래일에 한꺼번에 반영됐습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지표들이 나왔는데요.
지난 8월 미국 주택시장 상황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9월 소비심리도 2년 만에 가장 좋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경기침체를 걱정하게 하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일본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또, 유가 역시 멕시코만 정유시설이 정상 가동되면서 다시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이 때문에 현재 1,919선인 코스피 지수가 하락보다는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아 보입니다.
오늘과 내일이 3분기 거래일 마감이기 때문에 주식형 펀드들이 수익률 관리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전문가들은 주로 조선이나 철강 같은 중국 관련주 가운데, 그동안 거래량이 적었던 종목이 주된 수익률 관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기말에 펀드 수익률 관리를 하고나면 일반적으로 다음 달 초에는 해당 종목에서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증시의 화두가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으로 넘어갈 텐데요.
주연은 조선이나 철강,화학처럼 3분기 실적이 좋을 업종이 되겠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IT 업종이 조연이라도 할 수 있을 지가 오히려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지금부터 연말까지가 집값이 최저 바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본격적인 이사철이 지금 접어들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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