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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움 코프로모션 계약 '호재'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대웅제약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궤양제 넥시움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체결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넥시움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4위(2008년 글로벌 예상 매출액 약 53억 달러)의 블록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올해 예상 매출이 100억원도 안될 정도로 미미했다"며 "이는 넥시움이 PPI (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의 제품 중 약가가 높은 편이고, 일부 경쟁제품들이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100여개에 달하는 제네릭의약품들이 출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마케팅력이 취약한 다국적제약사로서 시장 점유율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부문에서 강한 마케팅력을 보유한 대웅제약과의 코프로모션은 양사에게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넥시움 판매를 통해 대웅제약이 연간 약 25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내년 영업이익은 약 5%(y-y)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프로모션은 2009년 1월부터 시작되어 2015년에 종료되며 이후 2년씩 연장 가능하다. 코프로모션 매출액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전액 인식하나 대웅제약 기여분에 대해서는 대웅제약이 코프로모션과 관련한 비용을 받게 된다.
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가 상승분의 일부를 원재료 판매사에게 전가시킴에 따라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와 시장 잠재력이 높은 넥시움의 코프로모션으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도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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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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