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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7일 대웅제약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모멘텀에 의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주가와 제약업종 대비 상대 주가수익비율(PER) 추이가 모두 연초 대비 50%에 달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주력 품목들의 코프로모션 전환에 따른 수익성 둔화,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이 투자매력도를 감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환율의 변동성이 점차 안정화 될 경우 수익성 개선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모멘텀에 의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코프로모션(MSD) 품목인 '자누비아'의 급여고시가 근 시일내에 이뤄질 것"이라며 "약가 산정, 대웅제약의 영업 경쟁력, 환율 변동성의 점진적 안정화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고, '자누비아'의 매출 증가를 통한 외형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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