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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등재의약품 조정 대상 가시화: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일 듯

 
"건강보험 기등재의약품 본평가 대상 품목이 잠정 발표되었습니다.
주요 제약사들의 주력 품목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단기적으로는 제약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질환군에 대한 2008년 평가 이후에는 불확실성의 해소 및 상대적인 영향력 감소가 기대됩니다."
 
 
 
* 기등재의약품 조정 본격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기등재의약품 본평가 대상품목을 잠정 확정 발표함.
본평가 리스트는 제약업계의 의견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
평가 대상군은 고혈압, 순환기계, 소화기계, 소화성궤양, 골다공증, 장질환 등 6개 질환군이며, 총 3,675품목에 이름.
기등재의약품 조정은 2007년부터 시행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핵심 사안으로
현재 건강보험에 등재된 의약품들을 2011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약품의 경제성 평가를 거쳐 약가 인하 혹은 비급여 처리한다는 계획임.
 
 
*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 큰 편: 본평가에 앞서 2007년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고지혈증치료제의 평가 결과가
업계 및 학계 반발 등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약가인하율이나 평가 방법론 등에 대해서는 많은 변수가 존재함.
최대 30%대에 이르는 고지혈증치료제의 약가인하율은 평균 20%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며,
향후 평가 대상군들도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전망되나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큰 편임.
 
 
* 주력 품목 대거 포함: 이번 리스트에는 주요 제약사들의 주력 품목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실제 인하폭 및 매출액 영향과는 별도로 제약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음.
동아제약(000640)은 스티렌, 플라비톨, 오로디핀, 오팔몬, 가스터, 타나트릴 등,
유한양행(000100)은 레바넥스, 아타칸, 알마겔, 안플라그, 암로핀 등,
한미약품(008930)은 아모디핀, 알렌맥스, 메디락, 오잘탄 등,
대웅제약(069620)은 올메텍, 우루사, 가스모틴 등이 포함됨.
 
 
* 기등재의약품 조정 계획은 2007년에 발표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알려진 악재임.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나, 최종안이 확정되면 불확실성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며,
고혈압치료제, 순환기계, 소화기계 등 주요 질환군을 대상으로 한 2008년 평가가 완료된 이후에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됨.
인구고령화로 인한 약제비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상위권 제약사들은 정책 리스크를 시장점유율 확대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