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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株, 상위업체 중심 투자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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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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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6 2008/04/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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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제약업종에 대해 상위 10대 업체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별 차별화 양상은 심화돼 상위업체 중심의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주요 상위 10대 업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항생제 등 일부 품목의 약가인하로 인한 영향이 있었지만 기존 대형제품의 호조 지속과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으로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애널리스트는 "상위 10대 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해 매출액 증가보다 영업이익 증가가 더 클 것"이라며 "이는 각 업체의 자체개발 제품이 대형 품목으로 자리잡아 수익성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투자비중 확대 등을 고려하면 제약업체의 수익성은 질적으로도 한층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동제약, 종근당 등 중소형업체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녹십자와 부광약품은 원료수급의 문제와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참여정부에 마련된 여러 약가 규제 방안들이 새로운 정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매출액이 크지 않고 기술력과 영업력에서 열위에 있는 영세업체의 부진이 두드러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업체별 차별화 양상은 향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상위업체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며 유한양행과 중외제약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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