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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올 들어 코스닥시장이 상승하면서 코스닥 상장법인들의 자사주 처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 금액은 1조1074억원으로 전년대비 23.2% 감소한 반면 자사주 처분 금액은 30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급증했다. 특히 자사주 취득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자사주 직접 보유분처분 금액은 837억원으로 전년대비 226.7% 증가했고,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분은 2167억원으로 전년대비 208.1% 늘었다. 직접 보유분 처분에서는 동원개발이 120억원어치를 매각, 가장 많았고 에이스테크와 바이오랜드, CJ인터넷도 50억원을 넘었다. 반면 에스텍(069510)이 126억원어치를 매입했고 네오위즈(042420)(114억원), 디엠에스(94억원)가 뒤를 따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닥지수 상승으로 자사주 처분이 늘었지만 여전히 취득 금액이 많다"고 평가하고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주가 안정이 필요해진 종목이 지속적으로 발생, 자사주 취득 금액이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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