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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만큼 어려운 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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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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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47 2004/09/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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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해 본 사람이면 물타기라는 말을 모르지 않는다.

A라는 주식을 2만원에 1,000주 샀는데 1만원으로 떨어지면 1,000주를 더 사

평균매입단가를 1만5,000원으로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런 물타기는 주가가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을 때 사용해야 한다.

주가가 더 떨어질 때 물타기를 하면 손실을 더 크게 할 경우가 적지 않다.

 

몇 년 전에 한 친구가 상담을 해 왔다.

부인이 OO은행 주식을 1만원에 1,000주 샀는데 큰 낭패를 보아 부부싸움이 잦다는 것이었다.

현재 시세는 2,000원 하는데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이었다.

지금 산다면 그 돈으로 5,000주를 살 수 있지 않느냐며 부인에게 핀잔을 잔뜩 주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부인이 "그럼 당신이 해봐요"라고 했고 그 친구는 2,000원에 OO은행 주식을 5,000주 샀다.

1,000만원으로 부인은 OO은행 주식을 1,000주 샀는데 남편은 5,000주나 산 것이다.

5배나 싸게 산 셈이다. 그러나 결과는….

 

OO은행 주가는 그 이후로도 더 하락했고 공적 자금이 투입되면서 10분의 1로 감자(減資)를 당했다.

 결국 부인은 1,000만원 투자해 5만원을 남겼는데 남편은 25만원만 건질 수 있게 됐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많이 사 물타기를 했으나 손에 남는 것은 거의 휴지조각에 불과한 액수 뿐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퇴출된 XX은행에 물타기를 해서 재산을 모두 날려 버린 사람도 있다.

K씨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사장이었는데 97년에 XX은행 주식을 7,000원에 5만주 샀다고 한다. 98년에 XX은행 주가가 5,000원 밑으로 떨어지자 5만주를 더 매입했다.

그리고 3,000원 밑으로 하락하자 사업체를 정리하고 몰빵을 질렀다. 이번에는 30만주나 샀다.

그리고 며칠 뒤 XX은행은 퇴출 당했다. 한 순간에 전 재산이 날라간 것이다.

 

물타기를 하기 전에는 물을 쏟아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물타기 할 정도로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물타기 할 때는 주변 여건을 충분히 살핀 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을 때에만 해야 한다.

섣불리 물타기 하다가는 손실이 엄청나게 불어난다는 것은 역사에서 수없이 되풀이 된 잘못이다.

 

....퍼온 글/영원한 개미들의 숙제,물타기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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