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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한지 벌써 횟수로만 따지면 10년다되어간다..베타때부터 시작했으니...

그동안 리니지에 파묻혀 소위 중독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수많은 게임이 나와도 나몰라라 했다...

그정도 였지....그래픽이고 나발이고...아무리 좋아도 내가 흠뻑빠진 리니지만 못한 게임이었다..

그런 시절 리니지에 도전장을 내민게 뮤였다....

화려한 그래픽과 3D(제대로 구현된건 아니지만) 그당시론 최강이었다...

기술은 리니지를 앞서갔지만, 리니지에 중독된 유저들이 뮤로 간건 극소수에 불과했다.

근데 지금 썬이 바로 그짝이다...

최강의 그래픽! 게임을 할수록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버그니 뭐니해도 난 게임만 잘했다...

경치가 짜서 랩업하는데 무척 힘이들어 노가다게임이란 인상을 지울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정도 수준의 게임은  예나 지금이나 없었다... 하면 할수록 다른 게임과는 분명차별된다...

누군가가 지루하다고 그랬는데, 지루할수가 없다....지금은 장비의 문제때문에 헤메고 있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아마 경치가 짜다는 말은 없어질것 같다....

글구, 배틀존과 필드의 분리가 다소 익숙치는 않지만,  그게 나름의 장점이 될것 같다.

이렇게 잘만든 게임을 ....웬 미친넘들이 이 지경이 되도록 만들었냐?  기술진이랑 경영진을 반성해야한다...

아무리 잘만든 게임도 그게임에 대해 유저가 반감을 느끼게 되면 그길로 끝장이다...다시 안돌아온다....

여러차례 베타서비스 지연하고, 주주와도 약속을 저버리는 사고방식이라면 추후게임운영도 독선적일수 밖에 없으리라...

게임을 감독한 홍피디란 작자는 헛소리하고, 경영진은 식언을 밥먹듯하는 사이에...전도가 양양하던 게임이 완전히 스타일 구겼다...

그래도 썬을 한다...수많은 충성스런 유저들이 웰까?

게임을 해보니....유저들이 노가다라는 것 외에는 벌써 많이 적응했다...

최고의 매력이라면 바로 배틀존시스탬과 그래픽이다....한가지를 더 들자면 배틀존에서 위력을 발휘할것 같은 전용헤드셋시스탬이다.

첫째로 배틀존 시스탬은 솔직히 오프라인에서 디아블로하는것보다 더 강렬하다....초반 저랩필드에서도 이런것을 느낀다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배틀존이 개발되어지면....이건.....중독이아니라..세뇌수준이다....

며칠 겜을 하면서....무궁무진하게 개발되는 배틀존이 겜의 수명을 엄청나게 길게 만들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둘째로 그래픽이다..

실제 언덕을 누비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완벽하게 재현해놓은 그래픽 환경은 아마 당분간은 어느누구도 근접하기 어려울것 같다.

이런 겜상에서 최고수준의 그래픽환경구현은 해보고 싶지 않을 사람이 없을듯하다...

처음 겜에 접할때, 적어도 그래픽 때문에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셋째 전용해드셋시스탬은

아마 친구랑 배틀존에서 겜할때 위력이 나타날것이다..

기존의 채팅대신에 각자의 집에서 실시간 대화로 파티게임이 충분히 가능하다....아마....전용헤드셋시스탬은 겜의 묘미를 불러일으키는 마법의 약이 될것 같다.

이런 가능성이 분명눈에 보인다.

적어도 리니지와는 다른 또다른 맛이 분명히 있다....

그라나도나, 제라로는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 맛이....

그라나도식의 2케릭을 같이 키우는 식의 게임은 약간의 수정만 하면 썬상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아니 오히려....다른사람의 케릭을 파티해서도 대신 키워줄수도 있다.

게임의 특색있는 운영은 약간의 기술로 충분히 가능하다...버그는 아예 문제도 안되고...

문제는 기초공사랄수 있는 그래픽과, 조화를 이룬 세련된 시나리오, 그리고 유저중심의 운영방식이다.

하면 할수록 썬은 이 세가지 조건은 근접하고 있다는것을 느낀다...

난 웹젠사가 이좋은 게임을 어떻게 이렇게 엉터리없이 포장했는지 홍보팀들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하는짓거리를 보면 썬을 두번다시 접하고 싶지 않ㅈ만, 모자란다는 소리를 들을지라도 나혼자는 분명 감탄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썬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