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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인터넷업종 약진…게임ㆍ통신장비 부진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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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등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게임 업종과 IT하드웨어 업종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기업 중 전년도와 비교가 가능한 832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15조7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 또 영업이익은 8220억원으로 0.5%, 당기순이익은 7172억원으로 8.8%가 각각 늘었다.
특히 인터넷업종은 영업이익 158.3%, 매출액 49.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컴퓨터서비스도 영업이익이 343.3%, 순이익은 214.5%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19.5% 증가했다.
이에 반해 웹젠, 한빛소프트 등 간판 게임주들이 속한 디지털콘텐츠는 매출이 1.8%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IT하드웨어 업종은 전방산업의 부진 속에 매출액이 3조6516억원으로 21.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24억원으로 16.2% 감소하고 순이익도 1722억원으로 38.7% 줄었다.
특히 정보기기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부진을 보였으며 통신장비와 IT부품도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LG텔레콤의 선전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금융업 13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지만 순이익은 12.1% 감소했다. 벤처캐피털 업체 12개사 가운데 8개사의 수익이 악화된 탓이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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