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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닮은꼴 `X박스360`

















◇강력한 블루레이의 매력 `PS3`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박스360`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 발매를 앞두고 게이머들이 고민에 빠졌다."내년 2월24일 발매되는 `X박스360`을 살까, 조금 기다렸다 PS3를 살까"하는 고민이다.PS3는 아직 출시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내년 봄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 발매될 예정이다.PS3의 세부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섣부른 비교는 이르다. 그러나 놓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참고 사항이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X박스360은 PC와 `닮은꼴`이다. 따라서 PC로 온라인 게임을 즐겨온 국내 게이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온다.X박스360이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도 다름아닌 온라인 게임 기능 `X박스 라이브`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원하는 게임 상대를 골라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다. 온라인 토너먼트도 가능하다. 부속 카메라를 통해 화상 메세지도 보낼 수 있다.X박스360은 또한 윈도 미디어 XP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음악, 사진,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면서 디지털카메라와 연결해 내가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고화질(HD) TV와 영화도 볼 수 있다.MS는 출시와 함께 20여개 게임 타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타이틀에는 테크모가 개발한 인기 격투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의 최신작 `데드 오어 얼라이브4`, MS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퍼펙트 다크 제로`,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 `카메오: 엘러먼츠 오브 파워`가 포함됐다. 일렉트로닉아츠(EA)의 `로드 투 월드컵`, `라이브 2006`,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등도 X박스360 시판과 더불어 출시된다.X박스360은 국내에서 20GB(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 헤드셋, 무선 컨트롤러, HD(고화질) 케이블 등이 함께 들어 있는 일반 X박스360 패키지와 본체와 유선 컨트롤러만으로 구성된 저렴한 코어 패키지의 두 가지로 출시된다.한편 한국MS는 X박스360 국내 시판을 앞두고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시 타이틀의 80% 이상을 한글화 하고 국내 개발사를 써드 파티로 영입했다. 국내 개발사 웹젠(069080)이 2007년 출시 예정된 슈팅게임 `헉슬리`를, 판타그램과 Q엔터테인먼트가 `나인티 나인 나이츠`를 개발중이다. 한국MS는 지난 5월 CJ엔터테인(049370)먼트를 국내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아울러 경쟁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ECK)의 김대진 영업본부장을 홈n엔터테인먼트 사업부(Home n Entertainment Division) 총괄 상무로 전격 영입, X박스360의 영업과 마케팅을 맡기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X박스360은 지난 11월22일 북미, 12월2일 유럽, 12월10일 일본에서 선보이며 북미와 유럽에서는 판매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내년 봄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인 PS3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E3를 시작으로 9월 일본 도쿄게임쇼, 11월 한국 지스타 등 굵직굵직한 국제 게임쇼에서 베일의 일부를 벗었다.해외 유력 게임전문 웹진 IGN닷컴은 `PS3를 기다려야 하는 10가지 이유(Ten Reasons to Wait for PS3)`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PS3만이 가지는 매력을 소개했다.가장 큰 매력은 `블루레이(Blu-Ray)`. `블루레이`는 CD나 DVD와 크기가 같지만 용량은 23~27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차세대 저장매체다. 최근 20세기폭스 등 해외 영화사들이 `차세대 저장매체의 승자`로 내다볼 만큼 각광받고 있다. 소니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가 1000달러(1100만원)에 이르는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300~400달러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PS3에 탑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PS3의 또 다른 매력은 `메탈 기어 솔리드 4` 등 PS만의 인기 타이틀. 스퀘어에닉스, 코나미, 캡콘, 반다이, 남코 등 일본 게임 개발사들은 여전히 PS의 킬러 컨텐츠를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소니가 PS3 출시와 더불어 PS3 전용 킬러 타이틀들을 쏟아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7개의 무선 컨트롤러와 고정밀(1080p) 해상도, 듀얼 스크린도 PS3만의 매력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외장형 메모리 저장장치를 지원할 만큼 확장성이 뛰어나며 IP를 통한 통신 기능이 추가돼 컨퍼런스 콜, 인터넷 화상 채팅 등을 즐길 수 있다.SCEK 관계자는 "하위 기종인 PS2의 게임과 호환,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으며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과 연동된다는 점도 PS3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진과 음악, 영화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된다고 덧붙였다.현재 국내 시장에서 PS2는 115만대, PSP는 2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중이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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