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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썬` 공개..턴어라운드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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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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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6 2005/09/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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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썬` 공개..턴어라운드는 `불투명`
흥행 성공여부 `불투명`..늘어난 인력·마케팅비 `부담`
입력 : 2005.09.27 09:15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게임업체 웹젠(069080)이 마침내 차기작 `썬(SUN)`을 공개했다.

5년간 `뮤`로 버텨오던 웹젠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썬`이 웹젠에게 성장의 모멘텀을 안겨다 줄 수 있을까. 아직은 미지수다. 

◇`썬` 공개..내년초 정액제 유료화

웹젠은 27일 차기 주력 온라인게임 `썬` 의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달 11일 비공개시범서비스와 11월 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초 정액제 형식의 유료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가진 발표회를 통해 "요금체계는 기존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정액제 요금제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며 "다만 최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과금모델 다변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은 현 주력 게임인 `뮤`가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급격한 매출액 감소를 겪고 있는 만큼 차기 주력 작품 `썬`의 흥행을 위해 대규모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모멘텀 `유보`..흥행여부 불투명-마케팅·인력비용 부담

오랫동안 기다려온 차기작이 공개됐지만 웹젠이 곧바로 턴어라운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작 공개로 단기 모멘텀이 발생하겠지만 내년초 게임 흥행 여부가 판가름나고 실적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

늘어난 인력도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부터 게임 라인업 다변화를 위해 인수합병(M&A)과 인력 확충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400명 수준이었던 인력은 현재 600명 가까이로 늘어 고정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올들어 MMORPG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부담이다. 올해만 투자비 100억원 안팎의 대작들이 상당수 시장에 출시됐지만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를 제외하고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 없다. `썬`이 정통 MMORPG 장르임을 감안할 때 기존 게이머들을 흡수하기 위해 상당한 마케팅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왕상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이 2분기에 이어 부진할 전망이며 내년초 턴어라운드도 게임의 흥행여부에 따라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웹젠의 새로운 게임들이 `뮤` 이상의 실적을 보여준다고 해도 늘어난 고정비를 부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젠은 주력 게임 `뮤`의 부진에 따라 지난 2분기 67억원의 영업손실과 5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8만원을 넘나들던 주가는 올해 4월 이후 2만원을 밑돌고 있다.

 

 웹젠 A069080
  코스닥  (액면가 : 500)      * 09월 27일 11시 09분 데이터   
현재가 17,550  시가 18,000  52주 최고  
전일비 ▼ 450  고가 18,100  52주 최저  
거래량 86,798  저가 17,350  총주식수 12,9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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