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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울고 아이콜스 웃고" 이수영의 힘?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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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그녀를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만들어 '비운'이란 꼬리표를 달게 만든 웹젠은 최근 계속되는 실적 부진으로 울상이다. 반면 지난해 그녀를 코스닥 경영자로 재기할 수 있게 해준 아이콜스는 최근 이 사장이 잇따라 내놓는 신사업 재료에다 실적 개선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1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주가는 희비가 더욱 극명하게 갈렸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웹젠은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주가가 급락세를 탔다. 반면 아이콜스는 1분기 흑자전환과 전날(10일) 이 사장의 온라인게임 컴백 소식 등에 힘입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웹젠은 전날보다 1000원(5.95%) 떨어진 1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아이콜스는 170원(14.85%) 뛰어오른 131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각각 23만3000주와 5만6000주를 기록했다.
◈ 이수영 게임업계 컴백
이수영 사장의 측근은 "공교롭게도 이수영 사장의 게임업계 복귀 발표와 웹젠의 첫 영업손실 발표가 같은 날 있어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웹젠의 현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웹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 사장은 웹젠 주주들과의 분쟁까지 불거지면서 사업 일선에서 손을 떼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초 엔터테인먼트 포털업체인 이젠엔터테인먼트을 설립하면서 복귀했다. 뒤이어 코스닥 상장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아이콜스를 전격 인수, 이젠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등 새로운 사업의 진용을 짜나갔다.
사업 아이템을 일체 비밀에 부쳤던 이 사장이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이젠을 통해 e스포츠와 프로스포츠를 주력 콘텐츠로 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포털 '우주'(www.uzoo.com)를 오픈하면서부터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이젠의 내부 개발팀을 통해 2년여에 걸쳐 비밀리 개발한 새로운 장르의 온라인 게임 '건틀렛 온라인'을 처음 공개했다.
이로써 이 사장은 웹젠을 떠난 이후 2년여만에 자신의 주종목인 온라인게임으로 컴백한 셈이 됐다. 그녀는 3D 게임 '뮤'를 통해 무명이던 웹젠을 일약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등극시킴으로써 게임업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었다.
그녀의 최근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아이콜스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사장의 사업 구상의 중심은 아이콜스가 아니라 이젠이며 아이콜스 인수도 이젠의 우회상장 효과를 노린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아이콜스는 원래 만도를 비롯한 구 한라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SI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해온 업체로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사업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이수영 사장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빠르게 사업을 재정비해 가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아이콜스의 공동 대표에 취임했으며 올 3월에는 단독 대표로 올라섰다. 아이콜스는 이 사장이 단독 경영을 시작한 올 1분기 매출 83억원에 당기순이익이 2억8000만원을 기록,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 뮤의 계승자는 건틀렛(?)
웹젠은 이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을 당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다 그녀가 떠난 뒤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상장이 이뤄진 2003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지난해 매출이 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고 순이익이 207억원으로 38%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올 1분기에는 매출 94억원에 1억6000만원을 영업손실을 기록, 상장 이후 첫 영업적자까지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가도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초 한때 5만원대를 호가하던 것이 현재는 1만5000원대로 1년새 70% 가량 급락한 것. 최근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렇다할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부정적인 반응이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대작 게임을 내놓으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웹젠은 성장 정체에 빠진 '뮤'를 대신할 만한 신작 게임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 신규 온라인 게임인 'SUN(Soul of Ultimate Nation)'을 준비 중이지만 상용화가 올 연말에나 가능할 전망인 데다 성공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영업환경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부담이 지속돼 적어도 3분기까지 적자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이젠이 이달 중순경 선보일 예정인 '건틀렛 온라인'은 'GOD MMOG'라는 기존의 게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을 채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젠에 따르면 GOD MMOG는 게이머가 정해진 공간에서만 플레이를 하던 기존 MMORPG와 달리 게이머가 게임 중 신과 같은 위치에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거나 파괴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이다.
이젠 관계자는 "이젠의 신작 온라인 게임인 '건틀렛온라인'이 오히려 웹젠의 '뮤'의 정통 계승자가 아니냐 주위 반응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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