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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주총 분위기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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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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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3 2008/03/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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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연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웹젠,그라비티,액토즈소프트,YNK코리아 등 총 5개였다.

그 중 단연 관심사는 적대적 M&A의 표적이 돼온 웹젠이었다.

웹젠은 28일 제8회 정기주주총회에서 네오웨이브,라이브플렉스,일부 소액주주 등이 요구한 이사,감사의 선·해임건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주총 하루 전에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4건의 소송에서 웹젠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오웨이브가 의결권 행사를 하지 못하게 됐고 라이브플렉스와 네오웨이브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은 소액주주들은 결국 7.3% 정도의 의결권밖에 행사하지 못했다.

이사수 증원,집중투표제 적용,송길섭 이사 해임,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의 분리선출방식 등 소액주주연대가 요구했던 안건은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웹젠 측은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주총 현장은 웹젠의 진행요원 100~200명과 소액주주들이 물리적 충돌을 빚는 등 아수라장이었다.

그라비티의 경우 류일영 대표이사와 백승택 부사장을 포함한 5인의 이사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주주들이 요청한 5명의 이사진을 새로 선임,총 10명의 등기이사를 선임했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감사 선임 건이 개정안대로 통과돼 현재 감사로 등기된 유리 샨다 부사장을 유지키로 하는 등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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