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웹젠, 'M&A연합군' 막바지 공격 거세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소액주주연대, 네오웨이브·라이브플렉스와 손잡아 "경영진 교체할 것"]
게임업체 웹젠의 경영권 다툼이 오는 28일로 다가온 주주총회를 앞두고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인수합병(M&A) 연합군' 대 웹젠의 대결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네오웨이브의 적대적 M&A 시도로 촉발된 분쟁은 이제 라이브플렉스, 소액주주연대 등 새로운 변수들이 속속 등장하며 더욱 복잡해졌다.
◇손잡은 '연합군', 막바지 공격 거세져=소액주주연대는 지난 21일 웹젠에 대한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기존 공격 세력인 네오웨이브 라이브플렉스와 손잡고 김남주 웹젠 대표를 퇴진시키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이어 24일 네오웨이브, 라이브플렉스로부터 웹젠 소액주주 연대 활동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는 "웹젠에 대한 경영 참가를 결심한 이후 네오웨이브, 라이브플렉스와 접촉해 소액주주연대의 활동 의의를 소개하고 동참을 호소했다"며 "당초 M&A의 목적이 웹젠 경영 정상화를 통한 투자자의 가치 향상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양사의 경영진이 소액주주 연대 측에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소액주주연대 측에 따르면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는 향후 소액주주 연대가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재무적 투자자로서 웹젠의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주성 소액주주연대 총무는 "현재 우호지분 5.3%를 확보했고, 주주총회때까지 추가 의결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네오웨이브, 라이브플렉스와 힘을 합쳐 경영진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는 현재 특별관계인을 포함, 웹젠 지분 11.46%를 확보하고 있다.
◇주총 표대결이 관건..승리자는='범M&A 연합군'의 결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간 M&A 공격을 주도하던 네오웨이브, 라이브플렉스가 주총을 앞두고 소액주주연대 측과 모종의 합의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웹젠 현 경영진의 지분율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22.97%를 기록중이다. 공격하는 세력이 일대일로 대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또 무리수를 둬가며 M&A를 진행하기에는 같은 적자기업인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의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이 최근 안팎으로 적극적인 경영권 방어에 나서면서 기존 공격업체는 물론 소액주주연대 측도 경영권을 흔드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주총을 앞두고 세를 규합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전략적으로 손을 잡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는 표면상 소액주주연대에 적극 협조하면서 자신들이 선호하는 인물을 경영진에 선임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액주주연대는 웹젠 측이 추천한 인사는 물론 네오웨이브·라이브플렉스 관계인을 이사로 선임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주제안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사실상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의 직접 관계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웹젠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소액주주연대도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관한 사항은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과 'M&A연합군'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격돌한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