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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한계 확인..2분기도 흐림-전문가게시글 내용
웹젠(069080)의 1분기 실적도 역시 실망스러웠다. 단일 게임 `뮤`로 버티는 것이 이제 한계에 왔음을 확인시켜 줬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뮤`의 빈자리를 메꿀 차기작이 가시화될 때까지 웹젠의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보인다.
◇ 실적 예상치 크게 밑돌아..한계 노출
29일 웹젠은 1분기 157억6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분기대비 6.6%의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90억7000만원으로 19.3%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8억5000만원, 65억4000만원으로 22.0%, 20.5% 감소했다.
매출액은 edaily가 5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사전 집계한 예상치를 1.6%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1.2% 상회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31.1%, 28.8% 밑돌아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일단,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부진했던 것은 지분법평가이익이 예상보다 적었고 외화환산손실은 컸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중국 나인웹젠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분기별로 15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외형의 경우 예상했던대로 `뮤`가 성장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계절적인 특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뮤`의 동시접속자수는 7만명을 소폭 상회, 전분기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시장에서도 작년 3분기 불법 서버 해킹 문제로 급감했던 매출이 4분기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었지만 1분기에 다시 감소했다. 1분기 중국 매출액은 15억8700만원으로 전분기 20억5000만원에 비해 감소한 것.
일본에서 `뮤`의 상용화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1억9700만원 규모로 아직 미미했다.
4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기저효과(base effect)가 기대됐었고 1분기가 방학과 연휴로 성수기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외형 성장률이 6%대에 불과한 것은 성장이 정체됐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높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1분기 계절적인 특수 때문에 매출액이 급증했어야 했지만 부진했다"며 "중국과 국내 시장 모두 피크는 지났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 앞으로 성장성 의심..해외시장 전망도 유보적
2분기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웹젠은 내년 `뮤`의 뒤를 이을 차기작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외 온라인 퍼블리싱과 게임회사 지분투자를 통해 성장엔진을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가시화될 때까지 성장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성장 모멘텀이 완전이 죽은 것은 아니지만 속도 자체는 작년에 비해 완만해지고 있다"며 "특히 2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무료 게임이 늘어나는 등 게임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성장 둔화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작 발표 시점이 늦었다는 지적도 있다. 메리츠증권 성 애널리스트는 "게임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신작을 발표한다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외산 온라인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이라는 리스크가 버티고 있고 일본 유료화에 이어 태국에서도 상용화에 들어갔지만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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