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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박막액정표시장치(LCD)장비업체인 디엠에스에 대해 대만 LCD업체들의 투자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디엠에스(068790)-4분기 뛰어난 원가절감 능력 확인디엠에스는 4분기 매출 394억원(39.0% 분기대비) 및 영업이익 69억원(마진율 17.5%)을 기록, 예상치인 440억원 매출 및 94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10%, 27%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 하지만 이는 연말 회계처리 기준변경에 따라 환율변동 부분을 한꺼번에 매출 및 매출원가에 반영한 것으로 기존 처리방법대로라면 538억원 매출과 21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추정치 대비 각각 22%, 127%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 회계처리변경 부분은 순이익에는 영향이 없어 순이익은 예상치를 63억원이나 초과하는 127억원을 기록함. 또한 AS충당금도 71억원이나 적립돼 향후 실적안정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매출의 60% 이상을 대만에 의존하는 디엠에스로서는 최근의 엔화약세가 부담스럽고 4분기 실적으로 큰 변동성도 확인된 상황이지만, 작년 한 해 20% 이상의 원화절상(엔화대비)에도 불구하고 33%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 원가절감능력을 충분히 증명. -대만 차세대라인 투자발표 이어지고 있음. 상반기 수주 및 매출 모멘텀 극대화CMO의 투자발표에 이어 AUO와 CPT등 대만 주요 TFT-LCD업체의 차세대라인 투자발표가 이어지고 있음. 지난달 27일 디지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AUO와 CPT는 각각 94억달러와 31억달러를 차세대 라인에 투자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4월 이후 라인건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 올해 LPL 및 대만, 중국의 LCD업체로부터 17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이미 투자확정된 상태이며 400억원 정도의 수주도 가능성이 높음. 작년 수주잔고가 516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올해 최대 2631억원의 총 수주가 가능한 상황. 예년의 총 수주대비 매출실적을 고려할 때 1821억원의 올해 추정매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중 상반기에 1300억원의 수주와 추정치의 57%인 10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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