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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현대證, 내수확대.수출호조 전망]

현대증권은 3일 일신랩의 현주가에 대해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3배에 그치고 있어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특히 보유현금이 77억원에 이르는데 시가총액이 88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일신랩은 수입제품이 약 80%를 차지하는 국내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 시장에서 관련 기술의 국산화 및 산업용 대형 제품 생산시설 완비 등을 통해 국내 업체중 시장점유율 13%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신랩의 주력제품인 초저온냉동고, 동결건조기, 제빙기 등은 기초과학 연구의 필수장비이며, 최근 10여년 간 연구목적용에서 식음료업, 제약업 등 산업용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일신랩은 연구소 장비 납품을 통해 수입 제품과의 경쟁이 심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초기 고객인 연구원들이 바이오 벤처 등으로 진출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제품 대비 가격격차가 50-60%가량 저렴한 수준까지 확대되어, 2009년에는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 및 수출 부문의 호조를 기대했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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