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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美 정부 조달시장 본격 진출]

바이오장비 업체인 일신랩은 14 일 미국연방조달청(GSA)에 자사 브랜드와 제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의 단일규모 공급시장인 미국 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회사측은 자평했다.

일신랩은 20여년 동안 동결건조기, 초저온냉동고등 바이오 장비를 개발해온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12회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인증받으며 국내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에 미국 연방조달청의 공식 벤더로 등록,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신랩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조달시장의 규모는 2005년도 기준으로 약 1조억 달러이며 의료설비.기기 등 실험장비의 조달규모도 110억달러를 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5년 기준으로 미국연방정부의 국외조달 중 우리나라로부터의 조달비율은 0.2%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미국 조달시장의 진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신랩이 최초로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파트너인 RJH를 통해 초도 선적 주문을 받았다"며 "향후 3년 이내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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