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주주님들, 10월의 마지막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천안입니다.

자신감의 발로인지 저조한 3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하락 방어 목적인지, 아니면 또다른 어떤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회사로부터 그런 결정을 얻어낸 주주연대 대표님, 그리고 주주연대의 그런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을 해준 사측,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번 자사주 매입이 진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이라면 이번만큼은 보다 적극적인 매입으로 가급적 최 단시간 내에 마쳐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종전처럼 너무 지나치게 시간을 길게 끌므로써 괜한 오해를 사고, 또 그렇지 않아도 힘든 주주들을 더 힘들게 만들지 말고말입니다.

그리고 다음 달 11일에는 3분기 실적발표가 있고 그 직후에 짐펜트라에 관한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상황 설명이 있을 예정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발 부풀리지도, 또 너무 희망적으로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실현 가능한 얘기만 해주었으면 합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안 줘도 될 먹잇감을 자꾸 줘서 저 이리떼같은 하방세력놈들에게 물어뜯기고 피흘리고 하는 것도 정말이지 이제 넌덜머리가 납니다.

"주주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
서회장님이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죠.
그러나 정작 지금의 대다수 주주님들의 심정은 서회장님의 그런 립서비스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런 심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행복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지금과 같은 이 지긋지긋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라도 있다면 더 이상 원이 없겠다."
그래도 주주님들, 희망을 잃지 마시고 가시는 날까지는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