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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인 모건스탠리 눈치를 왜 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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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98 2024/10/24 11:15
수정 2024/10/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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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인 모건스탠리 눈치를 왜 보았나.]


◇ "주주들의 트라우마를 모르나?"

정상적인 회사라면
목표주가를 터무니 없게 제시한 '모건스탠리 리포트'에 대하여

주주들을 안심시키고 주가를 안정시킬 요량이었다면

미국 내 짐펜트라의
1) "도매상 출고 현황"
2) 약국 등 처방 데이터의 변동 추이
3) 연도별 EBITDA와 영업이익 규모 등을 제시하고

리포트의 허구성을 지적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금요일(10.18) 회사 공지 글로 올라온 '주주님께 드리는 글'(당사의 사업 진행 현황 및 전망에 관하여)을 보면

4년 동안 계속된 주가 폭락으로 고통속에 살아가는 주주들을 달래주기는 커녕,

단순히 "25년에 짐펜트라 매출 1조 달성 가능"이라거나 리포트의 내용과 무관한 CDMO 사업 방식을 언급하는 등

구체성이 결여된 장미빛 전망만 늘어놓았다.


◇ "경영진과 회사 견제하지 못하는 주주들, 제 손발 묶을 수도"

회사의 주인인 주주가 맡겨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영진을 견제하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둔다면,

자신은 물론 회사의 소중한 재산을 허비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결국은 투자 실패로 이어질 게 뻔하다.

주주단체도 마찬가치다.

이들은 회사와의 소통을 이유로 '좋은 게 좋은 거다'며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활동하려 하지만,

지난 10년 간 주주로서 겪어본 바로는

회사가 목표로 제시한 2030년을 기준으로 한 매출 규모나 현금배당율 30%와 같은 것들은 구체성이 결여된 한낱 립서비스에 불과하고,

회사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도 서회장의 일인지배에서 이루어지는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보여 언젠가는 서회장의 현란한 세치혀로 조삼모사 당하거나 배척당할 게 뻔하다.


◇ "셀트리온 주주가 지금보다 힘이 세지려면"

뼈아픈 얘기지만, 이제라도 회사가 주주(단체 포함)를 귀하게 여겨주기를 원한다면,

셀트리온 주주모임?은 구성원들의 강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내용증명과 같은 방법으로" 회사에 공문서를 보내고,

그에 맞는 증거를 수집함으로써 언제라도 소송 등 문제를 제기할 태세를 갖출 때에 비로소

서회장과 회사는
주주를 귀찮게 여기지 아니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조치를 실행해줄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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