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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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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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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17 2024/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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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라 불러야 할지 대표라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네만 그냥 대표라 부르겠네.

내 큰아들놈과 연령대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것 같아 편하게 하대를 하니 이해하시게나.

강산이 한 번 하고도 반이 바뀌도록 오로지 셀밖에 모른 채 우직하게 버티고만 있는 장투 주주이자 찐 셀 주주네.

매체를 통해서만 들어오다가 주총에서 처음 서대표를 보았는데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듬직하니 잘생겼더구만.

솔직히 고백하건대 주총 이전까지만 해도 서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그다지 크진 않았었네.

스킨큐어도 그렇고, ‘니어닥’도 그렇고, 또 ‘과장님 케어’도 그렇고, 서대표가 맡아서 한 일들이 내 눈에는 시원찮게만 보였었거든.

그러나 그런 내 선입견과는 달리 주총장에서 본 서대표의 모습은 나름 능력도 있고 꽤 괜찮은 친구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네.

특히 서회장님의 등장 이후 주주들과의 감정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중재를 하면서 주총을 원만하게 이끌어가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말일세.

서론이 길었구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주총 말미에 서대표는 주주들에게 이런 약속을 하면서 마무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등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니 주주분들께서도 회사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또 회사 주식을 매수할 생각은 없느냐는 어느 주주분의 물음에 여력이 되면 셀 주식 매수도 고려해보겠다는 식의 대답도 했던 것으로 기억되고....

개인적으로 소각이 없는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은 하네만, 그래도 상황이 안 좋을 때마다 매입 결정을 해준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네.

그런데말일세.

애들 장난도 아니고 주주들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자사주를 매수하는 행태에 있어서는 솔직히 조금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네.

어떤 다른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어찌 셀케와의 합병때와 그 이후의 자사주 매입의 스탠스가 이리도 다를 수가 있단말인가.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짓는 게 좋을 것같다는 게 내 생각이네.

서대표 개인의 셀 주식 매수도 그렇네.

물론 언젠가는 서회장님의 홀딩스 지분 중 상당 부분이 서대표의 몫으로 떨어질 거란 걸 모르는 바는 아니네.

그러나 그것은 미래의 일이고 명색이 대표라는 사람이 자기 회사 주식을 한 주도 안 가지고 있다는 게 과연 가당키나 한 일인가?

최근 삼성전자 사장단을 비롯한 최고위급 임원들 20명 이상이 줄을 지어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을 들어 아실 거라 믿네.

그게 바로 책임경영의 자세요, 주가로 고통받고 있는 주주들에 대한 경영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나아가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도 분명 있을 것이고 말일세.

서대표만큼은 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약속을 지키는 그런 모습을 보았으면 하네.

옛말에 '부모보다 나은 자식 없다'고 했지만 부디 회장님보다 더 인정받고 주주들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그런 훌륭한 오너가 되시길 바라네.

아무쪼록 화이팅 하시고 늘 건강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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