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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사흘만에 조정을 보이며 재차 2,100선 아래로 밀려남. 지난 주말 미증시가 달러화 약세와 Fed의경기 부양책 지속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는 오름세로 출발. 그러나, 장초반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고, 기관 역시 순매도로 전환하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이후 약세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임.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했으나, 이렇다할 상승 모멘텀 부재 및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결국 소폭 내림세로 마감하며 사흘만에 조정을 보임. 하이닉스가6% 가까이 급락하는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함. 한편, 일본 증시만이 소폭 하락했을뿐, 대만, 홍콩 등 여타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2.3원 하락한 1080.2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역시 사흘만에 조정을 나타냈으나, 480선은 지켜내며 마감. 지난 주말 미증시 상승소식에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출발. 장초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된 탓에 보합권까지 상승폭을 좁혔으며, 오후들어선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며 마감함.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 919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은 1,647억 순매수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05계약, 1,52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2,561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 하이닉스가 실적 우려감에 6%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하여,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나타냄. 그 외 POSCO, 기아차,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LG, SK텔레콤 등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S-Oil은 오름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한 모습. 기계, 증권, 철강금속, 운수창고, 금융, 건설, 보험, 은행, 통신, 서비스, 전기가스, 제조업종 등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 의료정밀업종의 하락이두드러짐. 반면,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음식료, 유통,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업종은 상승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하락 종목이 우세. CJ E&M,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동서, GS홈쇼핑, 골프존,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스터디, 멜파스, 태웅, 테크노세미켐, 덕산하이메탈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포스코ICT, 성우하이텍, 포스코켐텍이 상승 마감.
  
마감 지수 : KOSPI 2,093.79P(-6.45P/-0.31%) KOSDAQ 480.52P(-2.70P/-0.56%) 
  

[특징 테마]
  
슈퍼박테리아 관련주 : 유럽에서 슈퍼 박테리아가 확산 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 상승. 금일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출하된 오이에서 시작된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유럽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 지역에서 슈퍼 박테리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또한, 유럽연합(EU)은 지난 27일 독일, 스웨덴,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슈퍼 박테리아 감염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음.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인트론바이오, 큐로컴, 파루, 크리스탈 등 슈퍼박테리아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조선주 : 수주 특수 기대감에 동반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신조선 경기는 부진하나 한국 조선사들의 선박, 해양부문 수주 특수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조선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였음. 아울러 선박은 물론 해양플랜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비조선부문에 대한 투자활동이 더욱 활발하여 향후 장기성장을 지속할 현대중공업을 Top Pick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7,000원을 유지하였음. 한편, STX조선해양은 금일 언론을 통해 그리스 테나마리스사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1,624억원) 규모의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음.
  
저축은행주 : 2차 구조조정 소식에 하락. 전일 금융업계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로 구성된 “저축은행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가 올해 하반기 15개 저축은행을 검사하는 것을 비롯해 추가 구조조정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짐. TF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가운데 부실채권을 골라 넘긴 이후인 오는 7월부터 본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전망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3개 저축은행은 최악의 경우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음. 이 같은 소식에 솔로몬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서울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등의 저축은행주들이 동반 하락 마감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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