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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딜러로 최초 상장한 도이치모터스가 거래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도이치모터스는 30일 장이 열리자마자 하락세로 시작해 곧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도이치모터스 시초가는 평가가격인 5760원보다 높은 9000원으로 정해졌지만 하루도 채 안 돼 7650원까지 떨어진 것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수입차 BMW의 국내 공식 딜러회사로, 지난해 다르앤코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뒤 감자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상호를 변경해 거래를 재개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상장에 대해 "우회상장을 선택한 이상 증시 상황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이번에 상장했다"며 "향후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검증받은 뒤 자금조달에 나서고 자금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투자에 집중적으로 배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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