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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개미들에게 오래도록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밝은 대낮에 두눈 뜨고 당한다는 말은 바로 오늘 대화의 매수에 가담했던 투자자가 당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오늘 투자자가 당한 수모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계획적인 음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첫단계 계획은  팍스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일인 듯 합니다.
저는 오후 한시 반이 조금 지나서 게시판에 잠시 들려  문제의 글을 보았습니다.
오늘 대화에서 공시가 있다는 것과 마치 항암제와 관련하여  임상실험에 대한 중대한 내용이 공시되는
뉘앙스를 풍기는 내용의 글이며 투자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이 문제의 게시글이 지금은 삭제되어  게시판에서 바람처럼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 분제의 글은 분명 오늘 사건의 음모자 중 한사람이거나 이들의 사주를 받은 자가 게시했을 것입니다.
회사의 공시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음모자 일당과 관련된 회사직원이거나
회사 관계자로 부터 회사정보를 미리 전달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자의 신원은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사건은 최근 저가권에서 물량을 거두어 놓은 일부집단의 짓이라는 심증이 갑니다.
이들은 공시가 있다는 글로 개미의 관심을 잔뜩 끌어 모으고 나서   제2단계 계획에 착수한 것입니다.
모양을 갖춰가며 주가상승을 부추기며 시세를 선도한 것입니다.
공시내용에 대한 상상과 눈앞에서 펼쳐지는 주가상승은 많은 개미들이 물량 선점를 위해  대거
추격매수에 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 것입니다. 투자심리를 100%활용한 교묘한 전법입니다.
상한가 직전 시세까지 주가를 올려 놓은 다음 마지막 단계로 이들은 저가에 매수해 놓은 물량을 대거
처분하기 시작했고  자기들이 의도한 가격대까지 계속 매물을 쏟아 부었습니다.


오늘 고가에 개미에게 넘겨준 주식을 다시  개미들로 부터 저가에 빼앗기  위한 것입니다..
이들은 주가를 저가권에 가두어 놓고   개미들이 내놓는 주식을 쉴새없이 흡수할 것입니다.
이들이 물량을 일정량 사모아야  주가를 다시 올릴 것입니다.
자기들 보유물량을 비싼 값에 다시 개미들에세 떠넘기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와같이 세력과 개미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항상 자금력이 풍부한 세력의 승리로 이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은 시장이 열리는 한 지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세뒤에 감춰진 비밀을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하면 단순히 시세만 보고 매매하는 것보다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율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