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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대표 송승훈)이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췄다.
하이쎌은 경쟁력 있는 중대형 광기능성시트, 정밀금형,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 ISM 등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 및 수율 향상을 꾀해 2·4분기 흑자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정리된 사업부의 유휴장비를 매각하고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약 90억원의 자금으로 부채상환에 주력, 2005년 말 부채비율을 2·4분기 말 현재 160%가량 줄이는데 성공했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나머지 유휴설비 매각을 통해 10억여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송승훈 대표는 “올상반기에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및 휴대폰 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전체 직원의 약 40%를 감원하는 등 전임직원이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결과이며 하반기 대폭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반기부터는 기존 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에도 주력할 예정이며 자기 주식을 매각하거나 유상증자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쎌은 이 같은 소식에 전일보다 2.22%(35원)가 상승한 16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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