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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경문 기자][지난 3월 현대라이프보트 인수통해 조선산업에도 진출]

코스닥 업체 하이쎌이 기존 LCD사업과 함께 조선업체 인수로 이익 극대화에 나섰다. 지난 3월 현대라이프보트를 인수함으로써 평면디스플레이(FPD)산업과 조선산업에 모두 진출한 것.

윤종선 하이쎌 대표는 28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만성 적자이던 금형 사업과 핸드폰사업을 정리하고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세계 5위 구명정 생산업체인 현대라이프보트와 함께 쌍끌이로 주주이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국내 유일의 구명정 제조업체이자 특수선과 기타 선박 제조업체다. 지난 3월 하이쎌이 현대라이프보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하이쎌이 생산하는 백라이트 시트(BLS)는 주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에 납품되고 있으며 1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BLS는 LCD와 PDP 등 평면 디스플레이 기기의 백라이트 유닛제조에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하이쎌은 2007년 4분기 9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체질개선을 통해 올해 1분기 9억9000만원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07년 매출은 326억원이었으며 올해는 18.1% 성장한 38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노트북용 제품의 증가로 전세계 LCD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BLS기반인 하이쎌의 경쟁력은 점점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 AIM(대체투자시장)에 상장을 추진중인 현대라이프보트 인수는 하이쎌의 성장 동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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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문기자 km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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