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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호창 기자][대운하 관광선·요트 등 생산위해 2~3공장 신축 추진..AIM에서 자금 조달]

코스닥기업인 하이쎌(대표 윤종선)은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를 런던 대체투자시장(AIM)에 상장시키기 위해 토자이캐피탈코리아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상장 시기는 연말까지다.

현대라이프보트는 국내 유일의 구명정 제조업체이자 특수선과 기타 선박 제조업체다. 최근 하이쎌이 현대라이프보트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이쎌은 현대라이프보트를 AIM에 상장시켜 적정 기업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을 계획이다. 특히 향후 안정적인 자금원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성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하이쎌과 컨설팅 계약을 맺은 토자이캐피탈코리아와 모회사인 토자이캐피탈그룹은 AIM 상장 및 기업금융 관련 컨설팅 회사로서 런던 및 동경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3월27일 서울 지사의 공식적인 오픈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컨설팅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코스닥 기업인 인디시스템을 인수해 투자전문회사로 육성하기로 했다.

윤종선 대표는 "현대라이프보트는 조선업 활황과 품질 및 가격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운하 관광선과 요트 등의 생산을 위해 6월말까지 제 2공장을 신축한데 이어 2010년 상반기까지 제 3공장을 신축하는 등 자금 수요가 많다"며 "AIM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증권거래소 내에 있는 AIM은 2007년말 현재 1674개의 회사가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181조 규모다. 나스닥에 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장절차로 인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유럽의 기관투자가들이 전통적으로 조선업 등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정호창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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