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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하이쎌(066980)이 축구선수 '이천수 효과'를 누리며 급등하고 있다. 이천수가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이 결정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하이쎌은 31일 오후 1시 현재 전날 대비 165원(6.61%) 오른 2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은 연일 급등세.

울산 구단은 이날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이천수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이며 계약기간 4년(추후 선수 개인 계약에 따라 조정가능),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6억원)이다.

이로써 이천수는 지난 2003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적응에 실패, 2005년 K리그에 복귀한지 2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나서게 됐다.

하이쎌과 합병하는 싸이더스SL은 이천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축구경기외 수입의 30%를 배분받는다. 이원형 하이쎌 사장은 "이번 이천수의 유럽 재진출로 광고모델료나 캐릭터상품 판매 등 수익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하이쎌은 23일부터 닷새동안 3745원에서 2170원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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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