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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쎌, 그룹에이트 30% 출자..송병준씨 하이쎌 88만주 교차 취득
- 하이쎌 "시너지효과 기대..어린이 전문 콘텐츠사업 추진할 것"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하이쎌(066980)로 부분 우회상장한다. 하이쎌은 그룹에이트를 통해 어린이 전문 콘텐츠사업 등 레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쎌은 2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에 25억7200만원을 출자, 지분 30%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그룹에이트 지분 30%가 하이쎌에 현물출자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하이쎌 신주 88만1149주를 보유하게 된다.

송 대표가 그룹에이트 지분 30%를 하이쎌 주식과 맞바꿔 부분 우회상장하는 것이다. 최대주주는 변함이 없어 우회상장 심사는 피하게 됐다.

그룹에이트는 드라마 '궁S', '환상의 커플'을 제작한 회사이다. 송병준 대표는 '비천무' '이 죽일놈의 사랑' '궁' '매직' '천생연분' '미안하다 사랑한다' '보디가드' '명랑소녀 성공기' 등을 제작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05년 우회상장했던 에이트픽스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에이트픽스 우회상장뒤 회사를 퇴사, 다시 드라마제작사를 차렸다.

하이쎌은 향후 그룹에이트를 통해 어린이 드라마·뮤지컬 등 전문 콘텐츠를 제작하고 드라마 촬영장을 이용한 어린이 테마파크와 가족캠프 등 연계 레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형 하이쎌 대표는 "그룹에이트 지분 인수를 통해 콘텐츠사업 강화와 기존 싸이더스SL의 어린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어린이사업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문화콘텐츠 사업에 접목해 어린이 전용 뮤지컬과 드라마 등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쎌은 최근 스포츠레저 전문기업 싸이더스SL이 우회상장한 코스닥 회사이다. 싸이더스SL은 국내 최초로 증시에 진출한 스포츠·레저 전문기업으로 어린이 전문 스포츠·레저사업에 특화돼 있다. 이천수 등 스포츠선수 매니지먼트 사업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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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