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SK에너지의 2차전지 시장 진출 최고의 수혜주로 엘앤에프가 지목됐다.
정유회사인 SK에너지가 최근 외국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납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8일 SK에너지는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11만8000원까지 올랐다.
특히 SK에너지의 2차전지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엘앤에프에도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 민천홍 연구위원은 "엘앤에프는 2차전지의 양극재료를 개발하는 업체이므로 이번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가장 많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로 5만6000원을 제시하기도.
민 연구위원은 "SK에너지의 차량용 전지 개발 이후 거래선 확보가 지연돼 왔지만 유럽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설이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감을 강조했다.
한편 엘엔에프는 이날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보다 0.63%, 300원 오른 4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강경래기자][미국 일본 소재 2차전지 제조사에 연이어 양극물질 납품]
코스닥 상장사 엘앤에프 자회사인 엘앤에프신소재가 2차전지 양극물질 공급처를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시장으로 본격 확대에 나섰다.
엘앤에프신소재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 있는 2차전지 제조사로부터 양극물질 공급 요청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미국 업체에 이달부터 양극물질을 양산해 공급하기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며, 일본 업체는 연내 납품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전기자동차용 양극물질은 해당 업체와 양산 검증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신소재는 경북 칠곡 왜관에 양극물질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이 달 말 증설라인을 가동하면 생산량은 리튬코발트 기준 현재 연간 2400톤에서 50% 늘어난 3600톤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엘앤에프신소재 증설 물량에 엘앤에프의 양극활물질 생산량을 추가할 경우, 전체 생산 규모는 연간 7200톤으로 일본 니치아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선다. 이 회사는 양극물질 생산량을 늘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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