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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디에이피(대표 이성헌)는 12일 상반기 순이익 39억3500만원, 매출액 307억62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13%,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온기 순이익 40억원에 육박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40억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PCB 업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 휴대폰용과 디지털캠코더용 인쇄회로기판(PCB) 매출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휴대폰 주기판 소재 등으로 주로 쓰는 빌드업 PCB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빌드업 PCB에서 올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 정도를 휴대폰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김성수 디에이피 이사는 "디에이피는 휴대폰용 빌드업 PCB 부문에서는 삼성전기 LG전자 등에 이어 국내 3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와 삼성전자 아모이전자(중국) 등 국내외 우량 거래처의 매출 비중이2/4분기 들어 특히 높아지면서 생산성이 향상된 것도 실적에 큰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디에이피는 하반기에 매출이 몰리는 PCB 업종 특성상 올해 매출 목표 68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 115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을 지난해의 15%에서 16.9%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형석기자 chs@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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