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화웨이의 10만원대 저가폰 ‘Y6(사진)’가 꾸준히 팔리면서 국내 이동통신업계와 전자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LG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출시된 Y6는 일주일간 총 5000대 가량 판매됐다.






일일 판매량이 늘고 있다. 첫날 300대였지만 최근 700대로 늘었고, 곧 1000대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뜻이다.

Y6는 5인치 HD 디스플레이, 1 GB 램, 2200 mAh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했다. ‘070 인터넷 전화’로 전환해 쓸 수 있고, 데이터 소모 없이 들을 수 있는 실제 라디오 기능도 있다. 특히 출고가가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15만4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싼 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해도 13만4000원의 공시 지원금과 2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공짜로 기기를 받을 수 있다.

중가폰으로 돌풍을 일으킨 SK텔레콤 ‘루나’의 경우 초기 일일 2000대씩 팔렸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루나의 경우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돼 유통망이 LG유플러스의 2배 수준”이라며 “유통망 규모를 감안하면 초기 반응은 Y6와 루나가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Y6 선전이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식 제고까지 닿을지도 관심이다. 화웨이는 전국 51개 애프터서비스 센터에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 시장 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