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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시 1기 신도시 등에도 유행처럼 번질 듯 ■게시글 내용
리모델링 추진 눈길…별동 분야 수익금으로 아파트 부분 개보수…성공시 1기 신도시 등에도 유행처럼 번질 듯
2012-08-22 09:34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아파트 1개 동을 유휴 부지에 신축해 거둔 분양 수익금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투입시켜 주민들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추진되던 리모델링 사업은 주민들이 이주해야 하는 동시에 추가 분담금 또한 만만치 않아 리모델링에 거부감을 느낀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리모델링 추진이 성공 사례로 기록되면 최근 아파트 노후화로 문제가 되는 분당ㆍ평촌 등의 1기 신도시에도 도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논란이 되는 아파트 리모델링 수직증축 문제의 대안 또한 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추가 분담금 없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의 주공6단지 아파트.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아파트 소유자들에게 리모델링 추진에 관한 서한을 발송했다. 주된 내용은 전체 1260가구의 10%인 126가구를 전용면적 73㎡(구 22평) 공급면적 99㎡(구 30평형)으로 신증축해 인근 아파트 시세를 적용해 분양한 뒤,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주민들 추가 부담 없이 노후화된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것.
이는 올해 초 개정되고 지난달 말부터 시행되는 주택법에따른 것이다. 개정된 주택법은 단지 내 조경시설, 체육시설, 놀이터 등의 대지를 활용해 수평 또는 별동증축 방식으로 기존 가구 수의 10% 범위에서 가구 수를 늘리는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공6단지 측은 아파트 분양시 공사비를 제외하더라도 분양 가구당 3.3㎡당 600∼7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공6단지 측은 이 수익금으로 아파트 전면 리모델링이 아닌 부분 리모델링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 속에 전면리모델링을 위한 주민들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할 경우 리모델링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당장 시급한 중앙난방 방식을 개별 보일러 난방으로 바꾸고, 노후화된 아파트 수도 배관을 스텐레스 배관으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또 부족한 주차 공간을 지하 3단3면식으로 설치해 약 4∼500여 대가량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아파트 주거 공간도 가구당 10㎡(약 3평) 가량 넓히기로 했다. 각 가구의 발코니 외부에 골조를 세워 기존 발코니와 합쳐 발코니 공간을 넓히는 원리다. 주공6단지 측은 이럴 경우 공사기간이 6개월이면 충분하고, 주민들이 이주 없이 실거주를 하면서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사 완료시에는 3000∼5000만원의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소유주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관희 6단지 관리사무소장은 “노후화된 배관과 중앙난방 시스템 탓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대수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리모델링을 위한 주민들의 추가 부담이 없는 구조여서 현재 호응이 상당히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주공6단지 측은 다음달께 정식으로 공고를 내고, 주민들의 동의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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