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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사 이래 최초 자사주 소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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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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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4 2024/10/22 19:20
수정 2024/10/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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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도 2004년이 마지막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전자[066570]가 창사 이래 최초로 자기회사 주식(자사주)을 소각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방안의 일환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기로 하면서다. LG전자는 추가 자사주 매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그림1*

22일 LG전자가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 검토 ▲추가 자사주 매입 검토가 포함됐다. 구체적인 시기까지 명시하진 않았지만 '향후 추진계획'에 담겼다.
아직은 '검토' 단계지만 밸류업 공시를 통해 공식화한 만큼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LG전자는 자사주 총 76만7천869주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 76만3천176주와 우선주 4천693주다.
LG전자는 1958년(옛 금성사)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자사주를 소각한 적이 없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얘기다. 자사주 매입 역시 20년 전인 지난 2004년이 마지막이다.
이를 두고 LG전자가 시장과 약속한 밸류업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례적으로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LG전자는 배당정책도 재확인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밝혔던 대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배당성향 25%(지배기업소유주지분 귀속분 기준·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 유지 ▲기본(최소) 배당액 1천원 지급 ▲반기배당 지급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향후 분기 배당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은 결정 즉시 공시해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2030 미래비전'에 따른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중점 추진해 오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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