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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株 정부지원 방침에 날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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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株 정부지원 방침에 날개다나>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ㆍ개발(R&D) 지원 방침에 줄
기세포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정부는 내년 줄기세포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를 1천억원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
로 20일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00억원 많은 규모다. 이 자금은 줄기세포 원
천기술뿐 아니라 실용화를 위한 임상연구에도 투자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라디오 연설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1천억원을 투자하고 임상
ㆍ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줄기세포 테마주에 속하는 종목들은 빠르게 반응했다.
이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 지원 의사를 밝힌 지난 16일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국
내에서 유일한 배아줄기세포 연구기업인 차바이오앤[085660]은 16?20일 사이 25.00%
나 올랐다. 메디포스트[078160](11.73%), 알앤엘바이오[003190](29.19%), 이노셀[0313
90](46.38%), 산성피앤씨[016100](38.25%), 스템싸이언스[066430](17.08%), 에스티큐
브[052020](34.82%)도 급등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불안한 장세에서도 줄기세포 테마주가 급상승한 것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논문조작 사태 이후 침체에 빠진 줄기세포 연구가 정부 지원으로 다시 활
성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사실 줄기세포 연구는 정부 지원이 발표되기 전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었다
.
에프씨비투웰브[005690]가 개발한 `하티셀그램-AMI'가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도 품목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부광약품[003000] 관계사 안트로젠이 줄기세포 치료제 `큐피스템'
의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 차바이오앤도 최근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해 노인성 황반변
성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특허 출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2%의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정부의 줄기세포 R&D 예산 증액도 환영할 만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 주목한다. 줄기세
포 기업들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했거
나 성공을 앞둔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파미셀, 안트로젠을 꼽았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제가 각광받는다고 해서 관련 기업에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 연구원은 "줄기세포 관련주와 등락을 함께 했던 제이콤과 히스토스템[036840]
이 연이어 상장폐지된 데서 보듯 연구 중심 기업의 높은 위험 요인을 감안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ㆍ개발(R&D) 지원 방침에 줄
기세포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정부는 내년 줄기세포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를 1천억원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
로 20일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400억원 많은 규모다. 이 자금은 줄기세포 원
천기술뿐 아니라 실용화를 위한 임상연구에도 투자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라디오 연설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1천억원을 투자하고 임상
ㆍ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줄기세포 테마주에 속하는 종목들은 빠르게 반응했다.
이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 지원 의사를 밝힌 지난 16일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국
내에서 유일한 배아줄기세포 연구기업인 차바이오앤[085660]은 16?20일 사이 25.00%
나 올랐다. 메디포스트[078160](11.73%), 알앤엘바이오[003190](29.19%), 이노셀[0313
90](46.38%), 산성피앤씨[016100](38.25%), 스템싸이언스[066430](17.08%), 에스티큐
브[052020](34.82%)도 급등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불안한 장세에서도 줄기세포 테마주가 급상승한 것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논문조작 사태 이후 침체에 빠진 줄기세포 연구가 정부 지원으로 다시 활
성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사실 줄기세포 연구는 정부 지원이 발표되기 전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었다
.
에프씨비투웰브[005690]가 개발한 `하티셀그램-AMI'가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도 품목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부광약품[003000] 관계사 안트로젠이 줄기세포 치료제 `큐피스템'
의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 차바이오앤도 최근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해 노인성 황반변
성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특허 출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2%의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정부의 줄기세포 R&D 예산 증액도 환영할 만하지만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 주목한다. 줄기세
포 기업들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했거
나 성공을 앞둔 차바이오앤, 메디포스트, 파미셀, 안트로젠을 꼽았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제가 각광받는다고 해서 관련 기업에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최 연구원은 "줄기세포 관련주와 등락을 함께 했던 제이콤과 히스토스템[036840]
이 연이어 상장폐지된 데서 보듯 연구 중심 기업의 높은 위험 요인을 감안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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