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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로봇 사업 진출을 천명한 선우엔터테인(066430)먼트(디유하이텍)의 주가가 한달이 채 안되는 사이에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 노출과 함께 로봇 사업 진출에 맞춰 실시한 93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물량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주가 희석 효과를 불러 오고 있다. 930만주는 이전 발행주식의 50%에 달하는 물량이다.
회사측은 유상증자 물량이 출회되는 가운데 기업설명회 등 로봇 사업에 대한 전망을 홍보하고 있지만 기대보다는 수급이 앞서는 형국이다.
11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선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보다 4.81% 하락한 25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가장 높았던 지난달 14일 5180원의 절반 수준이다.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중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93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철도차량부품업체인 동양에이엔아이 인수를 발표하면서,변신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00원을 밑돌던 주가도 한달만에 5180원까지250% 가까운 폭등세를 타기도 했다. 하지만 폭등세는 공교롭게도 로봇 사업 진출 발표와 함께 급락세로 반전했다.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7일 독일에 본사를 둔 로보와치테크놀로지와의 로보와치가 개발한 모바일 보안 로봇 제품의 아시아지역 판매 독점권 및 전세계 생산독점권을 양수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재료 노출과 함께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되기전인 지난달 26일까지 고점대비 50% 가까이 폭락했고 지난달 27일부터 유상증자 신주의 매매가 시작되면서주가가 부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선우엔터는 유상신주가 상장되기전 로봇 사업 본격화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전일 전일에는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소개 및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선우엔터의 기업설명회에서는 로보워치의 울프 스트레멜(Ulf Stremmel) 대표가 로봇시연 및보안로봇 산업에 대한 이해와 성장성을 설명했고 회사측은 또 로봇 관련 종합 메이커로 탈바꿈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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