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끊임없이 앞날을 예측하고 거기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행동한다. 가깝게는 신년을 맞아 자신과 가족의 운수를 점쳐보기도 하고, 올 해의 집값이나 경기지수를 예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눈을 좀 더 크게 돌려 보는 건 어떨까? 과연 15년이나 20년 후에도 우리의 삶은 오늘과 비슷한 모습일까? 미래의 로봇은 인간만큼 똑똑해질까? 우리는 그들을 하인이나 노동자로 부릴 수 있을까?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을 하게 되고, 유망한 직업은 무엇일까? 지식의 습득은 지금처럼 학교를 통하거나 힘든 암기의 과정을 거쳐야 가능할까? 애인ㆍ가족과 같은 인간관계가 여전히 유효할까? 암과 심장병 같은 질병의 치료는 가능할 것이며,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어쩌면 미래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의 변화를 이끄는 변수 중의 으뜸은 단연 과학기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노기술(Nano), 생명공학(Bio), 정보기술(Info)은 서로 융합하면서 인간의 삶을 바꿔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융합의 바탕에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인지과학(Cogno)이 놓여 있다. MBC 신년특집 <미래> 3부작은, 지난 1년간 미국, 영국, 스위스, 일본 등 전 세계 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석학들의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을 인문학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쉽고 재미있게 만든 ‘미래 보고서‘이다. 우리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과연‘멋진 신세계’가 될 수 있을까? 지식의 최전선에 있는 미래학자, 과학자, 인문학자들이 말하는 미래!
이번 <미래> 프로젝트는, 수차례의 美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발명가이자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중국어 방 논쟁‘으로 널리 알려진 버클리대 철학의 거장 존 설 英 BT사의 미래예측 팀을 이끄는 이언 피어슨 ‘인공 지능’의 아버지인 MIT 인공지능 연구소의 마빈 민스키 인간의 마음과 동물의 마음을 연구하는 하버드대의 인지심리학자 마크 하우저 로봇의 인권과 심리에 대해 연구하는 스위스 로잔대의 인류학자 다니엘라 써퀴 外 일본 와세다대 휴머노이드 연구소의 다카니시 아츠오, A.I 분야의 떠오르는 샛별 스탠포드대의 세바스천 스런, 노화 연구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텍사스대의 스티븐 어스태드... 등은 물론,
이정모 교수(성균관대 인지과학), 조광현 교수(서울대 분자생물학) 김대수 교수(KAIST 신경과학) 유범재 박사(KIST 로봇지능연구), 원광연 교수(KAIST 문화기술), 문대원 교수(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바이오) 장대익 박사(KAIST 과학철학) 에 이르기까지 1년 전, 기획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인문학과 과학계의 자문 위원들을 통섭해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이라는 분야를 쉽고 대중적으로 프로그램화 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레이 커즈와일> <존 설> <이언 피어슨> < 마빈 민스키> <마크 하우저> < 다니엘라 써퀴> 주목할 만한 것 두 가지 더! 하나는, <미래>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마스코트 로봇 ‘m-BOT’ 과 김성주 아나운서의 가상 스튜디오 진행도 흥미 있는 볼거리이다.
둘은, 가수 겸 작곡?작사가, 라디오DJ도 모자라 멋진 글 솜씨를 책으로 소개한 주인공! 지성과 상상력을 겸비한 우리 시대의 진정한 몽상가(夢想家), 이적(笛)이 <미래>의 나래이션을 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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